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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하며

신나는이젼 2024. 2. 15. 09:59

마음이 갈대같이 흔들리고
갈피를 잡지못해 복잡한 밤이 지나고
새벽에 눈이 떠졌다 새벽3시
결국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잠든터였다
다시 누우면 바로 잠들수 있을것 같은 눈도 뜨지 못한 새벽이었지만 오랜만에 목욕을 하고 싶었다
율무차를 한잔마시며 눈을 뜨고
목욕물을 받으며
건강검진진단서 문자가 문득 생각났다
30대라는 숫자가 주는 근거없는 자신감 때문이였을까 그동안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수치이상 빨간숫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려운 용어를 검색해보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검색이 이어져 물받던것도 깜빡했다
정신을 차리니 곧 넘칠것같은 상태로 가장 뜨거운 물로 받아져있었다
내가 들어가니 조금 넘쳤지만
이렇게 물을 가득받으니 온몸이 푹~담겨서 기분이 좋았다
예전부터 그랬다
목욕할땐 항상 영감이 떠오른다
희망찬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죽 펼쳐지고 깨달음을 얻은 것같은 기분
당장 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목욕이 끝나고 나와서 목욕할때 생각했던데로 행한적이 많지는 않다
좀더 많이 목욕중의 메세지를 실천했다면
좀더 멋진 내가 되어 있을것같다
이런 조용하고 여유로운 목욕은 오랜만이었다
4시밖에 안되었으니 시간이 넉넉했다
따뜻한 물에 포옥 담그자 마자
생각했다
바로 오늘 시작하자고
어제의 복잡 흔들 하던 생각들은 사라지고
너무 명료하고 깔끔한 메세지였다
복잡할것없이
그냥 좋은 마음으로
내몸건강하게 하고 나누고 봉사하자
1년은 조건없이 의심없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따라보자